김태환(金泰煥.구미을) 당선자는 법조인이 수도 없이(?) 많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 가운데 돋보이는 경제전문가다.
이론 중심이 아닌 실물경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그의 당선에는 물론 한나라당이라는 간판과 허주 김윤환(金潤煥) 전 의원의 친동생이라는 후광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김 당선자 역시 이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제 그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또 허주라는 거목과 자주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김 당선자는 형님의 그늘에 안주하지 않으면서도 허주의 정치적 무게와 비중을 닮으려 노력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형님을 능가한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정치신입생임을 잊지 않고 분위기부터 먼저 익히고 배우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도 밝히고 있다.
김 당선자는 "구미시민과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처음과 끝이 같도록 한결같이 열심히 일하겠다"며 "4년 뒤 구미시민들의 꿈을 현실로 바꿔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이 실물경제 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경영의 궁극적 목표가 이익의 창출이라면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행복이고 정치인은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김 당선자는 "이제는 경제전문가가 정치 일선에 나서 지역을 경영하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한 전문경영인이 아닌 성공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지역에 대해서는 구미4공단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장 동력으로 힘찬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설 것이며 농촌과 도시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구미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상임위는 산자위나 건교위 쪽을 희망하고 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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