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발명의 날이다.
발명이란 자연의 현상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새로운 방법, 기술이나 물질, 기구 등을 처음으로 제작하거나 이루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500여 년 전부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측우기, 거북선 등을 발명한 우수한 민족이다.
선조 때부터 계승된 발명사상을 앙양하여 발명의욕을 장려하고 보호 육성함으로써 기술의 진보와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1957년 국무회의에서 장영실(蔣英實)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든 날을 기념해 5월19일을 발명의 날로 정했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발명기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합하거나, 더하여 보는 방법. 연필과 지우개뿐만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신물질이나 발명품들이 더하는 개념에 의해 탄생했다.
둘째는 빼거나 없애는 방법이다.
추시계에서 추를 없애고, 튜브 없는 타이어, 연통 없는 난로 등은 있는 것을 없앰으로써 더 효과가 좋게 만든 것이다.
셋째는 모양을 바꾸는 것이다.
컵이나 전화기 등 각종 제품들의 모양을 간편하고 아름답게 바꾸어서 새로운 용도로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는 반대로 생각하는 기법이다.
양말 속에 손을 넣으니 벙어리장갑이 되고, 장갑 속에 발을 넣으니 발가락 양말이 되었다.
다섯째, 용도를 바꾸는 것이다.
매직테이프가 찍찍이가 되어 단추대신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 주고 있다.
여섯째, 목적을 바꾸는 기법이 있는데 이것은 파리를 잡는 끈끈이 테이프를 쥐 잡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쥐틀을 바퀴벌레틀로 바꾸어 사용토록 해보는 것이다.
일곱 번째는 크게 하고 작게 하는 기법이다.
벽걸이 큰 시계를 작게 해서 손목시계로, 망치를 크게 하여 해머가 된 것이다.
여덟 번째는 재료를 바꾸는 기법이다.
고무장갑, 가죽장갑, 비닐 위생장갑, 오토바이 안전장갑 등은 재료를 바꾸어 줌으로써 그 용도를 달리하는 발명이 됐다.
발명은 사용자를 편리하게 해주고, 발명자를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발명품으로 큰 돈을 번 사람이 많이 있다.
가로수 보호대의 박인호 사장, 청풍 공기 청정기의 최진순 사장, 여명 808의 남종임씨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는 첨단기술의 시대라고 한다.
그 첨단기술이라는 것은 곧 발명으로써 이루어진다.
발명은 우리 생활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서 그 영향력을 가지며, 국민의 생활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오늘 발명의 날을 맞아 내 생활 주변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밝고 아름답고 모든 이에게 유익하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오종찬(대구경북발명진흥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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