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삼광, 진량에 공장 건립

3천명 일자리 창출 효과

연간 매출액 수백억원 규모의 휴대전화 부품공장이 경산 진량공단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주)삼광은 21일 오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의근 도지사와 김영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전화 부품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삼광은 경남 창원에 있는 휴대전화 부품제조업체로,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우량기업이다.

현재 (주)삼광은 삼성전자 애니콜 부품의 21%를 납품하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주)삼광은 경산 진량공단내 4천평 공장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최신 설비를 갖춘 뒤 오는 8월부터는 1차 생산에, 12월부터는 공장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산 공장의 매출목표는 2005년 500억원, 2006년 1천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투자에 따라 직접고용 500명, 간접고용(협력 및 외주업체) 2천500명 등 3천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삼광의 경산 이전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 2개사도 동시에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산시와 협조해 각종 인.허가 등을 최단 시간내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투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주)삼광은 이번 투자로 상당한 고용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경북도가 도입한 고용보조금을 처음 지급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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