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을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이 30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브뤼노 메추(50) 전 세네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6) 포르투갈 감독, 마이클 매카시(45) 전 아일랜드 감독, 셰놀 귀네슈(52) 전 터키 감독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른 4명의 외국인 사령탑 중 1, 2순위 영입 대상자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감독들을 직접 만나러 중동과 유럽 현지로 날아갔다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기술위 현지 검증단(이회택 기술위원장, 허정무 부위원장, 장원재 기술위원)은 전체 기술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상자를 추천하면 곧바로 1순위 대상자부터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1, 2순위 대상자로는 자료 검토와 현지 면접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추 감독과 스콜라리 감독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택 위원장은 이날 공항에 도착한 직후 "감독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4명 모두 한국에 온다는 전제 하에서 만났고 충분한 면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1일 유럽과 중동 현지에서 검증단이 후보들을 차례로 인터뷰한 결과 연봉과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모두 검토를 끝냈다면서 최종 영입 대상자를 발표한 직후 곧바로 정식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증단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에서 메추, 스콜라리, 귀네슈, 매카시 감독 순으로 1인당 3∼4시간 정도 면담했으며 감독 후보들은 한국축구대표팀을 맡고 싶다며 적극성을 보였고 한국축구의 문제점까지 지적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선수단 장악력과 세계축구 흐름에 대한 파악 및 정보 수집력, 영어 구사능력, 위기관리 능력 등 4가지 기준을 토대로 10명의 후보군 중 우선 협상 대상자 4명을 추려냈으며 이들에 대한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지도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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