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네 옛 모습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제 국립도서관이나 해외 자료집을 뒤져보지 않아도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족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주)북과 바디 이돈수(李燉帥.38) 대표가 최근 오픈한 코리아니티(www.koreanity.com)는 근.현대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생활을 1만5천여점에 달하는 방대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의 가장 큰 자랑은 세계적인 수준을 능가하는 방대한 자료다.
1813년부터 1910년대까지 한국을 소재로 한 이태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스페인 등지에서 만들어진 신문은 400종 이상(1천~1천500 쪽) 전시돼 있고, 17세기부터의 한국관련 서양 서적과 문서 등도 수천건에 이른다.
특히 300여장에 이르는 한국관련 고지도는 고지도 컬렉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남가주대(USC) 보유량을 훨씬 능가한다.
사진자료 중 1천여장에 이르는 대구의 모습(19세기 말부터)도 눈에 띈다.
대구 최대 명소였던 도수원, 삿갓쓰고 수염을 기른 양반들의 휴식처인 달성공원의 전경과 초기의 약령시, 대구부청 건물 등 지나간 시간 속의 선조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구 출신의 이 대표는 "사이트에서 바라보는 역사는 굵직한 사건이 아니라 한 세대만 지나가도 희미해져 가는 우리 선인들의 역사"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문화 인식을 공유해 진정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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