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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보선 무관심...열린우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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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재보선이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해 애 태우고 있다.

장이 서야 '물건(후보)'을 팔 수 있는데 장이 서질 않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고정표에서 한나라당에 절대 열세인 열린우리당은 유권자들의 철저한 무관심으로 선거운동 자체가 어렵다며 울상이다.

가급적 조용한 선거를 치르려는 한나라당과 달리 열린우리당은 휴일인 30일 대구출신의 김부겸(金富謙) 당의장 비서실장을 내려보내 방촌.효목시장 등 동구 일원의 재래시장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1일에는 한명숙(韓明淑) 상임중앙위원이, 2일에는 신기남 (辛基南) 의장이 직접 대구에서 지원유세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각지를 돌면서 "중앙당에서도 이번 대구 보궐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마저 한나라당의 잔치가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 후보가 여당구청장이 되면 대구 동구가 달라질 수 있도록 중앙당차원에서 특별한 배려를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처럼 열린우리당이 열세로 판단하고 있는 대구에서 총력전을 펴는 것은 전국정당화라는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장은 대구에서 당내에 '영남발전특위'를 가동하는 등 대구.경북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같은 총력전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선거 초반 총선의 한나라당 싹쓸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에 일말의 기대를 갖기도 했으나 무관심한 유권자들을 보며 발을 구르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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