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호국의 달 '전장의 영웅'들을 만나다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케이블.위성채널들은 다양한 전쟁 영화들을 마련했다.

먼저 영화채널 수퍼액션이 8~29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10시에 전쟁을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4편을 방송한다.

이 가운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 편이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되는 '에너미 라인스'는 보스니아 비행금지구역을 정찰 비행하다 추락한 미 F-16기 조종사 구출작전 실화를 다룬 영화다.

29일에는 400명의 미군을 이끌고 월남전에서 첫 번째 전투를 치른 할 무어 중령의 실화를 다룬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가 전파를 탄다.

영화 '진주만'의 각본을 썼던 랜달 왈레스가 감독했다.

15일에는 이라크에 비밀리에 투입된 대원들을 그린 '브라보 투 제로'가 방송되고 독일 U보트를 소재로 한 'U-571'은 22일 안방을 찾는다.

OCN은 21~25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10부작 전쟁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방영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는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논픽션 전쟁 드라마. 순수 제작비만 1천500억원을 들여 만든 사상 최대 규모의 TV시리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유럽에 배치된 이지 중대 대원들을 주인공으로 전쟁의 참상과 시대의 영웅상을 그려냈다.

프리미엄채널 캐치온은 6~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클래식 전쟁영화 걸작선'을 방송한다.

2차대전을 다룬 고전 흑백 전쟁영화를 컬러로 복원한 스페셜 에디션 3편이 소개된다.

6일에는 미-영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그린 1962년작 '지상최대의 작전'이 마련되고 13일에는 '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각본을 쓰고 '빠삐용'의 프랭클린 샤프너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패튼 대전차 군단'이 방송된다.

20일에는 1970년작 '도라 도라 도라'가 방송된다.

태평양 전쟁의 발단이 된 일본의 미국 진주만 기습을 그린 작품으로, 제목은 기습 작전의 성공을 알리는 암호에서 따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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