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의고사를 통해 본 영역별 유의사항

△언어영역

언어 영역은 맞는 답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답안들 중에서 최선의 답안을 정답으로 고르는 과목이다.

그러다 보니 두 개의 답안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이 때 자꾸만 정답을 피해가는 잘못을 방지하려면 문제를 풀 때 분명하게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서 이것이 왜 정답이고 저것은 왜 오답이 되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학습 태도가 요구된다.

언어 영역에서는 똑같은 문제가 절대 출제되지 않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항상 출제된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읽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여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안 틀리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복해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험에서 보듯이 올 수능에서는 익숙하고 평이한 지문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낯선 문학 작품, 생소한 비문학 지문에만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주 출제되고 많이 나오는 지문을 소홀히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익숙한 지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낯선 지문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유형 문제에 대한 전략도 세워 둘 필요가 있다.

다행히 언어 영역에서 신유형 문제는 기존의 문제 유형에 약간의 장치를 가미한 것이다.

따라서 신유형 문제라도 기본기에 충실하면 얼마든지 풀어 낼 수 있다.

신유형 문제를 익히기 위해 무리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단 하나의 문제라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문제 유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리영역

주관식(단답형) 문항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풀이를 하고 난 후 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산 과정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푸는 연습이 뒤따라야 한다.

평소에 문제 풀이를 할 때 풀이 과정을 손으로 직접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진도상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2005 수능부터는 7차 교육 과정의 단원 비중이 높아져 많은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배점이 80점에서 100점으로 늘어나 한 문항을 실수로 틀리면 전체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수리영역에서도 역시 틀린 문항을 또 다시 틀리지 않도록 오답 노트를 작성,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영어) 영역

어휘 수준과 구문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많은 글감을 읽으면서 어휘 실력과 구문 실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읽기 및 쓰기 문제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면 뒤에 있는 장문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실전 연습을 통해 가능하면 한 문제를 1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알 수 있듯이 신유형과 기존 문형에서 변형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또 문법성 판단 문제의 출제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동사 위주 공부에서 벗어나 명사 부분까지 범위를 확대시켜 공부해 두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

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인 선택 중심 교육 과정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할 것이므로 2005 수능에서는 교과와 과목의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깊이 있는 내용 및 소재를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 정리 정도의 학습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이므로 보다 심층적인 학습이 요구되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은 여러 참고 서적을 활용하여 철저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사회탐구는 도표나 그래프, 그림 등 그래픽 문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도표나 그래프 수치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신문 읽기는 수능 대비뿐만 아니라, 논술이나 심층 면접 준비를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평소 시간이 날 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

과학은 원리나 법칙을 그래프나 도표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선은 도표나 그래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2005 수능에서도 교과 특성상 자료의 분석 및 해석형 문항과 결론 도출형 문항이 다수 출제될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문항은 다양한 개념을 도식화한 자료(도표, 그래프, 그림 등)를 통해 내용을 함축시켜 제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실린 각종 도표, 그래프, 그림 등의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김재경기자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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