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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 '절차 하자'로 소속팀 알 아인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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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적 절차 위반으로 현 소속팀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메추는 오는 2006년까지 알 아인과 계약이 돼있지만 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뒤에는 자유로운 이적을 보장받았다.

다만 계약 해지를 원할 경우 사전 구단측에 '통보(Notice)' 절차를 밟도록 못박았다.

하지만 메추 감독은 이런 수순에 앞서 한국과 카타르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은데 이어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검증단 등과 접촉했고 이 것이 결국 알 아인측을 발끈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메추와 알 아인이 맺은 계약서상에는 계약 기간 내에 클럽팀으로 옮길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을 맡을 경우에도 같은 벌칙이 가해지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가삼현 축구협회 국제국장은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가 된 사안이지만 클럽팀(이티하드)으로 옮기면 150만유로(약 21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메추가 알 아인과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가 국장은 "메추가 한국에서 제시한 연봉이 다른 곳의 베팅액보다 크게 적어 수정 제안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 제안서에 대한 답변도, 수정 제안서로 받은 것이 없다"며 "지금은 기다리는 입장이며 메추가 구단과의 문제를 해결해야 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 아인이 발목을 놔 줄 경우 메추는 '위약금 변수'에 직면한 이티하드보다는 한국행을 택할 가능성이 한층 높다는 분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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