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 2백억불 금자탑 구미-(16)PDP 세계1위 굳힐터

LG전자 김한수 상무

"세계 최고의 밝기와 명암비를 구현한 PDP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PDP 업계 평균 1.5~2배에 달하는 최고의 밝기(1천500㏅/㎡) 및 명암비(5천대 1)를 구현하는데 성공, PDP업계내 독보적인 화질기술력을 입증한 LG전자 구미 사업장 김한수 상무(51.PDP사업부장)

부산대와 금오공대 대학원을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01년부터 LG전자의 PDP TV사업부문을 맡으면서 2년 만인 지난해 흑자로 전환시킨 일등공신이다.

김 상무는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TV의 해외판매 물량에 발빠르게 대응, 연간 30만대 이상의 PDP 모듈 생산 라인 증설의 주역이다.

이 같은 공로로 김 상무는 지난 4월 제 37회 과학의 날에 과학기술훈장(도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 5월 연간 90만대 이상의 3기 라인과 내년 3월까지 연간 144만대 규모의 PDP 모듈 생산이 가능한 4기 라인 증설에 나서는 등 R&D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LG전자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상무는 "세계최고의 밝기와 명암비 구현을 위해 5명의 박사인력을 포함, 총 20여명의 연구진이 지난 1년간 약 35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고휘도, 고명암비, 화질개선 등의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3월 독일 하노버(HANOVER)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멀티미디어 전자.정보통신 전시회인 'CeBIT2004'에 1천500㏅/㎡의 밝기와 5천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 42인치 PDP를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김 상무는 "LG전자는 동종업계보다 한 발 앞선 PDP 설계 및 공정기술과 세계최대의 PDP 생산능력 확보로 내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으로 세계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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