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문화재 위원회를 열어 대구.경북 고유의 붓 제작기술 전수자인 이인훈(56.대구 달서구 본동)씨의 전통 붓 제작기술을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하고, 이씨를 '모필장'(毛筆匠) 기능보유자로 인정했다.
이와 함께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65번지에 있는 관수정(觀水亭)을 문화재 자료 제36호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모필장 보유자로 인정된 이씨는 삼대째 가업을 이어온 장인으로, 그가 제조법을 계승한 황모필(黃毛筆.족제비 꼬리털로 제작한 붓)과 장액필(獐腋筆.암노루의 겨드랑이 털로 제작한 붓)이 지역 붓 제작 역사와 연구에 학술적 가치가 커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관수정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사우당(四友堂) 김대진(金大振) 선생을 기념해 1866년 중건된 정자 건물로, 조선 후기 정자 건축양식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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