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한 문체로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아멜리 노통의 첫 번째 소설이다.
1992년 작인 이 책이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촌철살인 적인 대화감각으로 가득한 저자만의 글쓰기 비법이 아닐까.
당시 프랑스 문단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강렬한 책제목만큼이나 구조 역시 독특하다.
대문호와의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어 문학과 관련된 온갖 층위의 이야기들이 진실과 허위 사이를 오가며 숨가쁘게 전개된다.
아멜리 노통은 '글쓰기는 도박과 같다'고 말한다.
그녀의 거침없는 문체와 소설의 진행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소설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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