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청정 농산물들이 최근의 웰빙바람을 타고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풋고추, 참외, 토마토, 수박, 오이, 가지 등 출하 성수기를 맞은 예천지역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은 요즘 희색이 만연하다.
하루평균 10여종의 여름 과채류 100여t을 출하해 1억7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포면을 중심으로 730여 농가에서 생산하는 예천 풋고추는 하루 1천100여 상자(10㎏포장)가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되고 감천면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토마토는 하루 2천500여 상자(10㎏포장)가 출하돼 각각 4천만원과 3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특유의 향과 높은 당도, 우수한 육질로 인기가 높은 예천호명참외는 121농가 51.7㏊에서 모두 1천849t을 생산, 연간소득이 22억2천 6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용궁면 무이리와 대은리에서 생산되는 태극애호박(태극문양)은 하루 20개 들이 포장 500상자, 쥬키니호박은 하루 10㎏ 500상자를 출하해 각각 600만원과 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용궁면, 보문면, 유천면 등 310농가 140㏊에서 연간 2천 900t(29억원)을 생산하는 수박은 하루 50여t을 출하, 5천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오이와 가지 등 과채류도 하루 200여 상자가 출하돼 각각 300여만원씩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풋고추작목반 남시화(48.예천군 개포면)씨는"지난 폭설때 다 잃을뻔 했던 농산물이 다행히 신속하게 복구가 돼 풋고추 생산에 큰 피해는 없었다"며 "웰빙바람을 타고 청정농산물이 대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해 기존 논농사 위주의 영농구조에서 소득 집약적인 특작위주의 소득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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