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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교통신호 변경 어렵다

6월달부터 전국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정지선지키기 운동과 관련해 운전자들의 의견이 지면에 많이 실리고 있다.

현직 경찰관으로서 운전자들이 주장하는 교통신호 체계의 변경에 대해 그 어려움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 운전하다보면 신호등이 언제 바뀔지 몰라 정지선을 지키기 어렵다며 잔여 시간 표시를 해야한다는 의견은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이지만 잔여 시간을 표시하면 그시간에 교차로를 빠져나가려는 생각에 자연히 과속을 불러 도리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신호등에 점멸표시를 하는것도 시간내에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심리의식이 있어 사고예방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도 많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관계기관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교통체계를 연구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안전선인 정지선을 충실히 지키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이루는 데 다같이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창렬(대구중부경찰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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