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대구'를 향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대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대구시를 세계도시 대열에 올리고 해외투자 및 각종 컨벤션행사 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 브랜드화'를 위해 기업체가 하고 있는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 통합) 사업을 인용, 대구의 슬로건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 '올 커뮤니케이션'을 슬로건 사업시행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는 동시에 '대구 마케팅 전략수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 뉴욕시(I Love Newyork), 미국 워싱톤시(Experience Washington), 스위스(Get Natural), 뉴질랜드(100% Pure), 도쿄(Yes! Tokyo), 홍콩(Asia's world city), 싱가포르(New Asia), 필리핀(WOW Philippines) 등 대다수 도시에서 슬로건이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슬로건을 통해 해당 도시를 쉽게 인식하고 있다.
국내 도시들도 최근 잇따라 브랜드 슬로건을 제작, 서울(Hi! Seoul), 부산(Dynamic Busan), 수원(Happy Suwon), 전주(City of Love), 구리(I Love Guri) 등지에서 통용되고 있다.
대구시는 다음달 중 사업시행업체와 계약을 한 뒤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를 거쳐 늦어도 11월까지는 슬로건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대구시는 계약체결시 구지공업단지 기업유치 등 대구시의 4개 중요 투자사업을 정해 이에대한 영어형식의 개별 슬로건도 따로 만들 예정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지금까지 '마음을 하나로 대구를 세계로' 등의 국내용 슬로건만 사용하다보니 외국인들이 대구를 쉽게 인식하지 못했다"며 "짧고 명료한 영어 슬로건을 이른 시일내에 정해 빠른 시간내에 외국인들이 대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결정된 업체가 부산의 슬로건을 만드는 등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어 외국 도시에 뒤지지 않는 슬로건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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