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 부근인 김천시 봉산면 광천.신암리 일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과 영남대가 대체 에너지 개발이란 목표 아래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김천시는 부지 제공에 따른 사용료 수입 외에 이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김천시에 제출한 추풍령 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IC 인근 부지 4만2천여평에 하루 2MW 생산용량의 풍력발전기 12기를 설치, 연간 46억원 정도의 발전수입을 올릴 단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국내에는 현재 해변 쪽 일부 지역에 풍력발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내륙지방에 들어서는 국내 첫 풍력발전소가 된다.
그러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앞서 풍량 조사 등 6개월여간의 타당성 조사가 긍정적이어야 하고 부지 제공과 함께 허가권자인 김천시 검토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대우건설측은 17일 김천시청을 찾아 추풍령 풍력발전소 사업계획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천시가 수용하면 양해각서 체결 등 사업시행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 일대에 시유지가 충분해 부지 확보에 문제가 없고 경부고속도로와 근접해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도 "민원 등 예측하기 힘든 문제점들이 있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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