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교육부총리가 고(故) 김선일씨 추모 정국에서 시.도 교육감들과 양주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총리의 사과와 고위 공직자들의 자숙을 촉구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13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마친 뒤 울산시내 한 고급 한정식집에서 1인분 4만원의 식사와 함께 발렌타인 17년산 양주 12병을 주문해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날은 이라크에 억류 중이던 고 김선일씨의 피살로 전 국민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던 터여서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파문이 확산되자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양주, 매실주, 소주 등을 반주로 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안 교육부총리는 1시간 동안 식사만 하고 자리를 떴으며 안 부총리는 평소 술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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