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꽃을 본 적 있나요?'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김치호(45)씨의 300여평 고구마밭에 최근 고구마 꽃이 만발했다.
김씨는 "지난주 비가 온 뒤 밭전체에 자주색 고구마꽃이 피었다"며 "꽃모양은 나팔꽃과 무궁화꽃의 중간 정도 크기"라고 말했다.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거의 꽃이 피지 않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간혹 한 두 송이 꽃을 잠깐 피우는 경우는 있지만 꽃이 만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고구마는 줄기와 뿌리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꽃이 중요하지 않다.
고구마꽃은 7, 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연한 자주색의 나팔꽃 모양으로 몇 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화관은 깔대기 모양이고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다.
20년째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올해 꽃이 핀 고구마는 지난해 수확한 고구마로 싹을 틔워 파종했으며, 수년째 같은 종자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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