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을 비롯한 최근 국제정세불안과 환율 급등락 등으로 대구 중소기업들이 '수출보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출보험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대구 기업들의 수출보험 가입실적은 2천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환변동보험이 1천237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율(53%)을 보였고,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21%), 무역금융 등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변동보험은 보험 가입시 수출보험공사가 보장해주는 환율과 미래결제시점의 시장환율과의 차이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제도로 금융권 선물환제도와 달리 증거금 예치의무가 면제되고 수수료(가입금액의 0.02~0.05%)도 훨씬 저렴하다.
6월말 현재 35개 대구 수출기업이 60건의 환변동보험을 계약해 지난해 같은 기간 20개, 21건에 비해 가입 업체 및 계약건수가 크게 늘어났고, 이들 업체들은 환차손에 따른 보험금으로 46억원을 지급받은 반면 환차익으로 환수된 금액은 2억원에 불과해 환변동보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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