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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탈진·화재...무더위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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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가 지속되면서 정전과 탈진 등 무더위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22일 대구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 과부하로 인해 수십여건의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북구 읍내동 일대 50여가구가 과부하로 변압기의 누전차단기가 작동됨에 따라 전기공급이 한동안 끊겼고, 이날 밤 10시쯤에는 수성구 지산동 ㅇ아파트의 일부 동이 역시 전력 과부하로 변압기 작동이 중단되면서 30여분간 정전됐다. 이에 앞선 오전 11시쯤에는 동구 파티마병원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자가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30여건의 정전사고가 이어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했다.

또 오전 10시30분쯤에는 남구 봉덕동 ㅎ빌라 미군 모 중사집에서 선풍기 과열로 불이 나 선풍기와 주변에 있던 옷가지, 벽 등을 태웠다.

대구.경북의 전력 사용량도 잇따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22일 낮시간대 최대 수요전력이 올들어 가장 많은 604만4천kw를 기록, 20일에 이어 최대 수요전력량 기록을 4번째로 경신했다는 것. 한전은 그러나 지역의 전력공급 예비율이 16.6%에 달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무더위로 인한 탈진 사고도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6시쯤에는 환경미화원 이모(50)씨가 달서구 용산지하차도 부근 거리의 청소를 끝낸뒤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탈진해 동산의료원 응급센터로 후송됐으며 21일 오후 6쯤에는 수성구 두산동 노점상 정모(64.여)씨가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119로 후송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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