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절수형 수도꼭지 등을 발명한 50대 사업가가 고려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합격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열흘 남짓 남겨둔 지역의 대학들도 저마다 이색적인 독자전형 기준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는 해당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기추천자와 기초학문 우수자'문학특기자'취업자'만학도'학교장 추천자 등을 특별전형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가톨릭 수도자로 교구장의 추천을 받거나 사제가 추천한 일반인을 선발한다.
대구대는 장애인 자녀와 인근지역(경산'영천) 우수 고교생에게 특별 지원자격을 주며, 리더십 우수자와 사회봉사자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경일대는 수시2학기에서 조형계열로는 전국 최초로 사진영상학부의 어학관련 특별전형을 도입해, 전국규모 경시대회 3위 이내 입상자나 토익·일본어능력시험 등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은 학생에게 지원자격을 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e비즈니스계열에 지역특산품 홍보도우미 입상자와 한자능력 6급 이상인자를 특별전형하며, 국제관광계열에서는 3개월 이상 해당 언어권 국가 체류자를 뽑는다.
대구보건대학은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소방안전관리과)과 유치원 및 어린이집 가업 승계자(유아교육과)를 특별전형하며, 원폭피해자 손'자녀와 장기기증자'만학도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한편 대구시 북구지역 1년 이상 거주자도 뽑는다.
영남이공대학은 기계·전기·자동차·토목과 등 해당분야에 관심있는 여학생을, 간호과에서는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5등급인 남학생을 독자전형한다.
계명문화대학은 선행·모범·효행상 수상자와 대구시 달서구·서구지역 거주 전업주부를 특별전형하며, 동물관련 협회 자격증 소지자(동물산업과)와 직계가족 중 사진·영상관련 종사자(디지털 사진영상과), 유치원'어린이집 설립자 학원장(유아교육과)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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