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산자 "패션어패럴밸리 차질없이 추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부적합 판정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패션어패럴밸리 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달 산업자원부가 지속적인 사업추진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희범(李熙範) 산자부 장관이 7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

이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 의원이 "지난 KDI 보고서에 대한 산자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패션어패럴밸리는 토지 분양이 되면 중저가의 패션디자인 사업으로서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 용역 보고서가 지적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 섬유 사업이 인프라 구축에 그쳤다면 2단계 사업에는 특화시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기본 방침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용역결과에서의 지적과 관련, 여러가지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구시와 협의해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미 구체적인 문제점 해결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이 장관은 "1단계는 대구를 섬유 하나만 가지고 주로 건물 등 인프라 구축에만 비중을 두는 바람에 성과가 가시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2단계는 각 지역별 사업을 서너개 정도로 다양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섬유가 여전히 우리나라 무역흑자의 보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섬유산업 경쟁력은 계속 필요하다고 보고 꾸준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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