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8일 거액의 사채놀이를 통해 세금을 포탈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조세포탈, 사기)로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서방파의 조직원 나모(38)씨를 구속했다.
나씨는 지난해 6월 회사를 운영하는 한모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이자 3천만원을 받는 등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6차례에 걸쳐 이자소득 53억여원을 차명계좌 등으로 송금받아 종합소득세 19억2천6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또 나씨는 서울 강남에서 대형 한우식당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심기섭(구속) 감사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수입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호주산 소고기 1.3t을 한우로 속여팔아 4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매출액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9억4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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