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올림픽 입상선수 특별격려금 인상

정부는 앞으로 장애인올림픽 입상 선수에게도 일반 올림픽 입상 선수와 마찬가지로 5천-1만5천달러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또 메달을 딴 장애인 선수가 체육연금 수령으로 소득이 생기더라도 기초생활수급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기간에 제기된 장애인과 일반 선수간차별문제를 시정키 위해 이같은 대책을 확정했다.

국무조정실 최경수(崔慶洙) 사회수석조정관은 브리핑에서 "250억원 규모의 장애인복지진흥기금에서 7억5천만원의 예산을 마련, 장애인올림픽 입상 선수에 대한 특별격려금을 비장애인 선수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 내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만5천달러, 은메달리스트는 8천달러, 동메달리스트는 5천달러의 특별격려금을 받았고, 입상하지 못해도 1천달러를 받았으나장애인 선수에 대한 특별격려금은 거의 없었다고 최 조정관은 덧붙였다.

정부는 또 장애인 선수에 대한 체육연금 지급방식도 바꿔, 선수 본인이 연금과일시금 중 택일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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