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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독, 월드컵 한국 다룬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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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팀과 한국 국민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대니얼 고든(Daniel Gordon·33)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으며 이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 최근 영국에 있는 한국대사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든 감독은 장편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지난 2002년 '일생일대의 승부(The Game of Their Lives)'를 북한에서 촬영한 영국인. 자신의 두번째 다큐멘터리로 집단체조에 참가한 북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어떤 나라'(State of Mind)를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출품하며 부산을 찾았다.

그는 "한국 대사관으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면서 "영화는 축구보다는 당시 광장에 모인 한국 관중의 모습과 국가 자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축구광'이라고 지칭한 감독은 "북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남한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이후 2002년 월드컵 때의 이 엄청난 이야기(Amazing Story)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영국에 유학 중인 한국의 축구선수 황선홍을 만나 그가 처음 선수로 생활하던 때는 잔디 구장도 몇 개 없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고든 감독은 "62년 북한으로 넘어간 당시 미 육군 이병 제임스 드레스넉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크로싱 더 라인'(Crossing the Line)을 조만간 북한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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