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공노 홈피에 市長 '개' 비유 비난 쇄도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 소속 간부들이 한대수 청주시장을 개에 비유한 사진을 시 전자문서시스템에 올리고 이 개를 시청 광장에서 끌고 다닌 것이 알려지자 16일 청주시지부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주로 '시민들이 뽑은 시장의 결정을 자신들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개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고 무례한 행동' 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자신을 경기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청주시 직협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정말 있어서는 안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청주시청 공무원 모두가 망신을 당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모든 일은 순서가 있고 절차가 있는 법인데 예의를 갖추며 협상을 하던지 해야지 시장은 한 집안으로 보면 집안의 가장인데 가장을 '개'에 비유하면서 하는 행위는 너무나도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시민을 위해 1시간 더 일하는 게 그렇게 싫으냐"며 "경기가 어려운 요즘 공무원들을 뺀 나머지 회사원 모두 5시에 퇴근하는 곳은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번 노조의 태도는 한심하다 못해 정말 비상식적인 행동" 이라며 "얼마든지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시장을 질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개'로 비유, 질타한다는 것은 초등학교 이하 수준밖에는 안되는 것 같다'며 공무원 노조의 행동을 비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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