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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연차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임현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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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그늘진 이웃위해 몸 바칠 터"

"죽는 날까지 미혼모, 홀몸노인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4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연차대회 및 봉사원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현순(林鉉順·68·여·포항시 남구 오천읍)씨.

올해로 적십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24년째로 접어드는 임씨는 지난 2002년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한 이후 또다시 큰 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다리 밑이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미혼모들을 도와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97년 이후 가정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봉사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경북지사 포항시지구 초대협의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현재 포항 영일봉사회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고향을 위해 봉사 중이다.

그는 "지난해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천지역 피해 복구, 영양지역 고추밭에서 했던 노력봉사 등이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는 혼자 살고 있는 어려운 노인들을 많이 도왔다"고 말했다.

또 2004년 포항시 신광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사고 당시 피해 이재민과 진화작업 소방관 등 2천800명을 위해 급식봉사에 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들을 돕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지사 연차대회에서는 칠곡 한마음봉사회 권경선씨, 안동영호봉사회 조경호씨 등 4명이 7천시간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받았으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이명숙 명예위원장이 여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600여명이 올해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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