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기슭 유가사로 가는 길목의 달성군 유가면 음리는 작년 태풍 매미 때 농민들이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곳에 최근 여느 때와는 다른 봉사단이 찾아 왔다.
이들은 대구시기능발전회 회원들로 각종 수선도구와 재료를 가지고 와 능수능란한 솜씨로 이·미용, 자동차점검, 옥내배선, 가전기기수리, 창호, 용접 등 각 직종별로 땀흘리며 봉사를 했다.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에 38명의 회원 및 기능인들이 참여해 150여건의 실적을 올리고 또 현지와 자매결연으로 그들의 농산물 판매를 돕기로 했다. 최선을 다하는 봉사단의 모습이 곱게 물든 가을단풍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박종병(달성군 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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