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의 학력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10일 발표한 2004년도 지방공무원(9급·행정직)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중 134명(98.5%)이 4년제 이상 졸업자였으며 나머지 2명(1.5%)만 전문대 졸업자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석사 출신 합격자 2명도 포함됐다.
대구시교육청의 채점 결과 남자 합격자는 31명에 불과했으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자 응시자 10명이 추가로 합격되면서 여자 95명(69.9%), 남자 41명(30.1%)이 됐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시 어느 한쪽 성의 합격자 비율이 30%에 못미칠 경우 해당 성의 응시자를 목표비율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논란이 됐던 국가 유공자 가산점제로 인한 합격자는 1차 필기시험 합격자의 16.5% 수준인 28명에 그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 7천66명 중 462명이 국가유공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10%의 가산점이 우려할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면접시험은 오는 17일 대구광역시 교육정보원에서 실시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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