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동에서 31년째 '서울 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석(61)·윤숙이(58)씨 부부.
점촌 사람들은 이 부부를 모르는 이가 없다. 지난해 만두파동때 많은 업소들이 곤욕을 치렀지만 이 업소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부부가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드는 '만두 속'을 점촌 사람이면 모두 알고 있기 때문. 또 이들 부부가 쏟고 있는 지역사랑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만두가게에서 얻은 수익은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이 사장은 12년째 한국음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장을 맡고 있다. 또 문경시장애인후원회장, 씨름협회장, 문경경찰서청소년선도위원, 문경문화원 이사 등 사회단체 직책도 20여 개에 달한다.
이 사장은 많은 비행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끌었고 씨름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비경기인 출신으로 유일하게 대한씨름협회 시설이사를 맡아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이 사장의 열성으로 문경에서 그동안 20여 차례의 전국 씨름대회가 열렸고 올해도 두차례나 전국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이 사장은 1998년 경북도민상, 1999년 문경시민대상 등 각종 상도 부지기수로 받았고, 전국 218개 음식업지부 가운데 문경지부를 최우수지부로 올려 놓았다.
이 사장은 "수입이 빠듯하지만 각종 사회활동을 할 때마다 불평 없이 지원해 준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다 "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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