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했슴다, ~여'
최근 입사지원서에 채팅용어가 등장해 인사담당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취업정보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267개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조사한 결과, 162명(60.7%)의 응답자가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 포함)에서 채팅용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쓴 채팅용어는 눈웃음을 표현하는 이모티콘(^^, *^^*, ^.*)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다음은 '했습니다'의 준말인 '했슴다'(25.8%), '~요'를 의미하는 '~여'(17.5%),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안냐세요'(6.5%) 등의 순이었다.
미안하거나 민망할 때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 '^^;;'도 5.1%나 차지했고, '히히', 'ㅋㅋ', 'ㅎㅎ' 등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채팅용어도 0.9%, '감솨(감사합니다)'는 0.5% 등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의 54.3%는 '채팅용어 발견시 감점 또는 무조건 떨어뜨린다'라고 답했고 '애교로 넘어간다'는 16.7%,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본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가 14.8% 등으로 채팅용어 사용자는 대다수가 '불합격'으로 직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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