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대구 '파이어 엑스포 2005'

250여 업체 참여…작년의 2배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가 올해부터 '대한민국 소방방재안전엑스포(FIRE EXPO 2005)'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소방방재안전 전시 및 체험행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4일 엑스코에 따르면 올해 5월 26일부터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파이어 엑스포 2005'는 동남아 지진해일 참사와 서울지하철 방화사건 등을 계기로 국내외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5개 국 250개 업체가 800여 부스(실내 400부스, 야외 400부스) 규모로 참가,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독일의 MTK(방화문 전문업체), 일본 올라이트(유도등 전문업체), 미국 필리칸(전등 전문업체), 오스트리아 웨브(대형사고 인명구조 장비 전문업체) 등 세계 각국의 110개 전문업체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관람객도 국내외 소방관, 의용소방대, 업계·학계 관계자, 시민 등 모두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 12개 국 129개 업체(535개 부스)가 참가했던 '파이어 엑스포 2004'의 경우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재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선진국형 체험 행사가 특히 인기를 끌면서 7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성공을 거뒀다.

파이어 엑스포는 화재 진압·예방, 구조, 구급, 건축물 안전, 풍수해, 지진, 공장관리, 안전장비, 보안시스템, 경창, 경호 분야 등에서 최첨단 장비들이 전시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한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현재 소방방재관련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중국(베이징·상하이), 싱가포르, 일본(도쿄) 등에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백창곤 엑스코 대표는 "소방방재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면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체험행사를 더욱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므로 국민적 안전박람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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