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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규제" 소상인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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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 슈퍼마켓 주인,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이 조직적 대응에 나섰다. 대구경북유통연합회(회장 독고창목), 대경유통연합회(회장 이영도), 영선시장번영회(회장 전영식), 두류시장번영회(회장 신수정), 재래시장상인연합회 등의 대표자 15명은 20일 모임을 갖고 '대형 할인점 규제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대표들이 대형 할인점에 맞서 조직을 결성한 것은 대구에서 처음이다. 대책위에 참여한 단체들은 수십~수백 회원들에 산하 단체까지 있어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는 수천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에 난립한 대형 할인점들이 지역의 돈을 서울로 가져가고, 주변 상권을 고사시키는 등 폐해가 막심하다"며 "할인점 횡포를 막고 모두 잘살기 위해 대책위를 출범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책위는 대형 할인점 신설을 규제하는 조례 제정 촉구, 할인점의 미끼판매 및 영업시간 규제,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부적격 판정시 할인점의 외곽지 이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대구시와 국무총리실 등에 할인점 난립을 규제하는 정책을 촉구하는 한편 집단행동 등을 통해 할인점 신규 허가를 적극 차단키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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