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대 국립대 통합안' 발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권 5개 국립대 교수협의회는 26일 안동대에서 2차 '경북·대구권 국립대학 구조개혁 방안 발표회'를 갖고 각 대학캠퍼스를 그대로 유지한 채 역할분담과 특성화를 통한 국립대 통합안을 제시했다.

엄용균 안동대 기획연구처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통합의 중심인 경북대는 인문 1대학과 공과 1대학, 사회과학·자연·경상·의과·치과·예술대학을 두고 교육·연구와 대학본부 기능중심으로 재편성, 대구1캠퍼스로 꾸미고 대구교대는 대구 제2 캠퍼스로 쓸 것을 제안했다.

또 금오공대는 IT분야와 소재 특성화로 공과 2대학 구미캠퍼스로 활용하며 상주대는 상주캠퍼스로 법·행정대학과 로스쿨, 외국어 전문교육, 관광 산업대학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대는 인문 2대학과 사범·농업생명과학·생활과학대학 등 단과대학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춰 문화·교육·바이오 분야를 특성화해야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 처장은 이를 위해 경북대는 한국학과 사범대, 농학, 생활과학 등의 학과 또는 일부 단과대학을 안동대로 옮기고, IT관련 학과와 신소재 학과를 금오공대로, 법정대를 상주대로 넘겨 학생 수 4천600명∼5천 명 선의 통합대학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동대도 IT와 신소재 학과는 금오공대로 넘기고 자연대와 사회대, 예·체대 등을 경북대로, 법·행정분야는 상주대로 넘겨 학생 수 1천400∼1천500명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오공대는 공학, 자연과학부, 산업경영 분야를 경북대로 옮겨 안동대와 같은 수준의 학생을 수용하는 캠퍼스로 조성하고 상주대는 IT학부는 금오공대에, 공학부문은 경북대, 농학과 생활과학은 안동대로 넘겨 학생 수 500∼700명 수준으로 특화할 것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구·경북권 5개 국립대는 조만간 구조개혁 공동연구단 발족을 추진키로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