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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골잡이' 산드로, 대구FC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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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축구팬들을 뜨겁게 달굴 프로축구 대구FC(단장 이대섭)의 골잡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찌바이아시 이스탄시야 호텔에서 전지 훈련중인 대구FC는 1일 브라질 용병 산드로 히로시(26)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만 달러와 월봉 2만 달러 정도의 조건으로 입단하는 산드로는 이날 선수단에 본격 합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산드로는 대구FC가 제시한 서류상의 하자, 부상, 에이전트 등 문제가 없으면 국내에서의 신체검사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일본계 브라질 교민 3세인 산드로는 브라질 청소년대표(17세 이하)와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브라질 대표로 활약한 스트라이커로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산드로는 175cm, 69kg으로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골 결정력과 스피드, 패스워크 등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공격력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1차적으로 비디오를 보고 평가했고 현지에서 30여분 간 슈팅 등 기술과 체력을 테스트했다"라며 "몸놀림이 좋고 힘이 실린 슛을 날렸다"라고 소개했다.

산드로는 특히 성격이 온순하고 일본인 특유의 성실함과 근성을 갖춰 박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산드로는 1999년~2001년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상파울루에서 26골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2002년 플라멩고에서 6골, 2003년 전반기 피게렌드에서 6골을 기록했다.

2003년 후반기에는 아랍에미리트 알 자디라에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브라질 1부 리그 과라니에서 7골을 터뜨렸다.

산드로는 그러나 2003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가계약 과정에서 부상 사실을 인정한 산드로는 "부상에서 회복해 뛰는 데 문제가 없다"라며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지난달 31일 상파울루주 오스카 인에서 이스탄시야 호텔로 이동, 2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아찌바이아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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