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일본 사이타마(埼玉)에서 일본과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앞둔 북한축구대표팀이 김영준(21.평양시체육단)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마무리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북한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준이 오른 무릎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19살 때부터 대표팀에 발탁된 김영준은 4-4-2 포메이션에서 공격의 시발점이자 수비의 1차 저지선을 맡는 중원의 핵으로 지난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쿠웨이트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뛴 뒤 얼음 주머니를 무릎에 찬 모습이 목격됐다.
또 월드컵 2차예선에서 4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홍영조(23)와 김영수(26.이상 4.25체육단)도 경미한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아열대인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베이징으로 캠프를 이동한 북한 대표선수 중 9명 가량이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브라질 출신 지코 감독은 대표팀 주장을 줄곧 맡아온 미드필더의 핵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와 이나모토 준이치(웨스트브롬위치) 등 해외파 주전 2명을 부상을 이유로 전열에서 제외한 채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로는 나카무라 순스케(레지나), 다카하라 나오히로(함부르크), 나카타 고지(마르세유) 등 3명만 합류했고 포워드진에는 스즈키 다카유키(가시마), 다마다 게이지(가시와) 등이 중용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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