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최근 고속철 일부 구간의 요금할인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동대구~서울 노선 등은 제외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철도공사는 오는 4월 25일부터 동대구~부산 등 기존선 노선에 대한 요금을 새마을호 대비 117~123% 수준에서 105%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으나 동대구~서울 노선은 현행대로 하기로 해 형평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모(30·수성구 신매동)씨는 "이용이 저조한 구간은 할인하고 서울∼동대구, 서울∼부산 등 이용자가 많은 노선은 그대로 두거나 소폭 인하하는 철도공사의 속보이는 요금 조정에 화가 난다"며 "다른 곳은 다 할인하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편익이 높다는 이유로 제외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최모(33·동구 신천동)씨는 "동대구∼부산 요금은 2천100원이 내리는데 이 구간이 포함된 서울∼부산 요금은 왜 200원밖에 할인되지 않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결국 서울∼부산 이용객의 경우 서울∼동대구, 동대구∼부산으로 나눠 갈아타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철도공사는 이번 요금조정에 대해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니라 '기존선'과 '고속선'의 차이를 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고속선과 기존선을 함께 이용하는 고속철의 특성 때문에 각 구간별 시간단축 효과와 이용률 등을 고려, 결정했다는 것.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선 및 단거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의 운임을 하향 조정하고 최저운임을 낮춘 것"이라며 "서울∼동대구 구간의 경우 고속철을 위해 건설한 '고속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변동이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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