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경위원장에 선출된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3일 기자와 만나 공기업 이전 문제와 섬유산업 발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공기업 이전 문제와 관련,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병행 추진하고 있는 현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런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첨단산업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대상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섬유산업에 대해서는 "수 년간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대구가 섬유 분야에서 세계 일류를 차지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내고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실효성 없는 정부 계획을 보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정부·여당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집단소송제 도입 문제는 "분식회계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가 핵심인데 사회가 불투명했던 과거의 일은 시대적 유감으로 돌리고 기업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과거의 현상을 현재의 잣대로만 재단하려 드는 것은 무리"라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연금, 세제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의 돈인 연금을 정부가 위험부담이 있는 사업에 함부로 굴려서는 안된다"며 "세제 문제도 과중 논란을 해소하고 복잡한 세제를 단순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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