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의 소리-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일본 시마네현 지방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시작했다는 소식(매일신문 3일자 1면 보도)이 전해지자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분노가 매일신문 홈페이지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는 물론 각 포털사이트마다 넘쳐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허준영 신임경찰청장의 독도순시 계획이 무산된 이후 터져나온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일본 성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에도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가만 있다가 빼앗길 처지

군복무 마치고 제대하면서 '이 땅에 전쟁이 나면 어린 시절 초등학교 때 배운 이스라엘 국민의 교훈처럼 외국에 있다가도 이 땅과 가족을 위해 총을 잡으러 오리라' 그렇게 맹세하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이젠 부끄럽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말도 통하지않는 그런 나라로 이민가는 게 정말 정답인가. 힘이 없어서 식민지생활하고, 이젠 독립해서 경제력이 달려서인지 모르지만 가만히 있다가 땅 빼앗길 처지다.

일본은 우리나라 신경도 안 쓰고 떠들어대는데, 우리는 경찰청장이 관할구역 순시도 못하는 처지니. (나도나, 매일신문 홈페이지)

▒무대응은 상책 아니다

외교부? 왜교부. 외통부? 꼴통부. 세금이 아깝다.

더 이상 국가의 이름으로 똥칠하지 말고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외교부를 해체하라. 차라리 소신있고 책임감 있을 법한 용병을 모아서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무대응은 결코 상책이 아니다.

도대체 뭐가 겁나는가. 강력하게 대응하길 바란다.

제발 외교부가 한번이라도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신필성·박근식,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대마도는 한국땅' 주장을

우리도 일본에서 쓰시마라고 하는 대마도를 우리땅이라고 주장하자. 이건 어거지가 아니라 대마도가 우리땅이었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

또 지금은 중국의 땅인 간도 역시 일본이 중국에게 불법으로 넘긴 만큼 중국에게도 요구하자. '간도는 우리땅'. 일본이 1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날로 정한 데 대한 방안으로 우리도 하루빨리 대마도의 날로 맞대응해야 한다.

어물쩍 그냥 넘어가선 절대 안된다

(한대인,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lys123453, 네이버)

▒한국 독도정책 적절해

한국의 독도정책은 적절하다.

국제사회에서 정말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인정받는 방법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을 해서 이기는 방법뿐이다.

이는 누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실소유' 해왔나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50년이나 독도를 실소유해 오고 있고, 사법재판소에 상정되기 전에 최대한 오랫동안 '분쟁지역'이 아닌 '실소유 영토'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현재 바라는 것은 독도가 분쟁지역이 되는 것이다.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독도는 현재도 한국의 영토이고 앞으로도 한국의 영토다.

(holemani, 네이버)

▒한일어업협정도 알자

국민의 정부 시절 일본과 맺은 어업협정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 어선은 독도 근해에서 절대 조업을 할 수 없다.

이걸 인정하고 승인, 합의해준 게 우리나라 정부다.

우리가 그동안 독도를 줄기차게 우리 영토라고 주장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늘어나는 수역과 거기에 널려있는 무궁무진한 수산자원 때문이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부가 선뜻 일본의 뜻대로 해 준 이유가 뭔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노무현 현대통령이 이런 내막을 가장 잘 알고 있을 테니 물어보고 싶다.

(10380, 엠파스)

▒분쟁지역 용어사용 안돼

노무현정부는 독도가 어느나라 땅인지를 분명히 밝혀라. 국제분쟁지역이란 이유로 현직 경찰청장의 독도 순시를 막았다.

독도경비대를 순찰 방문하려는 경찰의 장을 제지한 것이다.

국제분쟁지역이란 단어 그것은 일본인들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할 때마다 제기해온 용어다.

그러한 용어를 우리 정부의 핵심관료인 외무부 장관이 입에 담은 것이다.

도저히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다른 건 협상이 있을 수 있어도 영토만은 협상이 있을 수도 없고 상대를 배려해서도 안 된다.

(khani_kms, 야후미디어)

정리·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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