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연기·공주 행정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국가 재정부담을 9조4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5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행정도시 건설특별법'을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사실상 단독 발의하면서 첨부한 예산명세서를 통해 국가 재정소요액을 9조4천568억 원으로 집계했다고 관계자가 10일 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정부가 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추산했던 11조3천억 원보다 9천억 원 가량 줄어든 금액.
열린우리당은 예산명세서를 통해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할 몫으로 △중앙행정기관 건축비 1조7천725억 원(건축 연면적 24만8천 평, 평당 단가 650만 원) △중앙행정기관 부지매입비 5천899억 원(부지면적 35만4천 평, 평당 조성단가 167만 원) △고속도로(70㎞)와 철도(30㎞) 등 광역기반시설 2조9천546억 원 등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몫으로는 △지방행정관리시설과 교육·복지·문화시설 등 공공건축비 1조5천906억 원 △공공용지 용지비 2조986억 원(부지면적 126만 평, 평당 조성단가 167만 원) 등이 적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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