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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손학규 '영남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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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과 올 1월 각각 전남, 충남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쟁을 벌였던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가 이번엔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손 지사가 지난 주말을 이용해 2박3일간 부산·경남지역을 다녀온 데 이어 이 시장도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부산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

손 지사의 한 측근은 "손 지사가 지난 12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고(故) 제정구 의원의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경남 진주를 방문, 한나라당 소속 의원 등과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지사는 부산으로 이동,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대권경쟁 과정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상도동 맏형'격인 최형우(崔炯佑) 전 의원을 문병한 뒤 인근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지역민심을 살피고 돌아왔다.

이에 뒤질세라 이 시장도 내주 말이나 내달 초 부산을 방문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지역언론과 인터뷰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 지역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이 시장에게 몇 차례 특강 요청을 해와 부산 방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작년 여름 부산을 방문했었다

한나라당 주변에선 "이 서울시장의 부산 방문이 성사될 경우 본격적인 '특강정치'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근 사석에서 이 시장은 당 의원연찬회에서 일부 '반박(反朴:반 박근혜)그룹' 의원들이 박 대표를 정면비판한 데 대해 "지금은 당이 박 대표를 중심으로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야지 박 대표를 흔들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이 시장은 박준영 전남지사와 '서울-전남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올해 1월 손 지사는 충남지사와 '경기-충남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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