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99년 한국 경찰 캐릭터로 특허청에 등록까지 됐던 이들 마스코트는 일제 강점기 이후 형성된 권위적이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다정한 경찰상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시 서울경찰청 소속 김석기 현 경북경찰청장이 만화가 이현세씨에게 의뢰해 만들어졌다.
캐릭터 '포돌이'는 특허청에 등록된 뒤 그해 11월 이무영 경찰청장 취임과 함께 한국경찰 캐릭터로 공식화됐고 2000년 1월에는 포돌이 관리규칙이 경찰청 예규 242호로 제정됐다.
또 경찰청은 모든 공문에 '포돌이'를 그려넣도록 하는 한편 포돌이가 그려진 넥타이 핀, 그림엽서, 스티커 등을 제작해 전국 경찰에 배부하거나 기념품으로 판매토록 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벌였다.
전국 3천여 개 파출소에 포돌이 입간판을 제작, 설치했고 모든 경찰관 개인 명함에도 포돌이가 새겨졌다.
하지만 이무영 청장 퇴임 이후 이팔호·최기문·허준영 청장을 거치면서 '포돌이'는 무관심의 대상이 됐고 경찰 내부적으로 '포돌이' 사용에 대한 후속 지침이나 지시가 사라지자 '포돌이' 사용이 흐지부지 된 것. 경찰 공문에 '포돌이'가 없어진 지 오래고 경찰지구대 입간판에도 포돌이 대신 독수리 문양이 그려지고 있다.
'포돌이'가 그려진 넥타이 핀, 그림엽서, 스티커는 물론 개인 명함에 '포돌이' 문양을 넣는 경우도 사라지고 있다.
포항 경찰 관계자는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포돌이가 경찰 이미지를 바꾸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관심이 없어져 아쉽다"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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