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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원가 연동형' 수주방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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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환율.후판가격 변동 손실 보전

지속적인 선박용 후판 가격의 상승과 환율 하락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계약이후 건조시까지 발생하는 환율

과 후판 가격의 변동분을 보전받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방식의 계약을 추진

한다.

조선업계에서 이같은 방식의 계약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주이후

건조시까지 약 2년이 소요되는 조선업종의 특성상 앞으로 대외적 변수의 영향을 받

지 않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1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해양원유 저장설비(FPSO) 수주건에 이같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이후 인도까지의 건조기간에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선박가격 인상 등을 통해 적정 이윤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은 또 올해 10여척의 LNG선이 발

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엑손모빌 프로젝트의 중장기 계약에서 이같은 방식의 계약 내

용을 삽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수주 호황으로 이미 국내 조선소들이 향후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해둔

만큼 이번 엑손모빌 프로젝트의 LNG선은 오는 2010년 이후에나 건조가 완료될 예정

이어서 장기간에 걸친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해외 선주사의 입장에서는 조선소에 일감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

로 선박을 건조할 도크를 미리 확보할 수 있으며, 조선소 입장에서는 원가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조선업계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외 선주사와

의 당초 수주가격 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 없어 이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으나 이같은 방식의 계약이 도입되면 조선업계의 수익성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식의 계약이 성사되면 안정

적인 수익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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