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케이블·위성방송 특집 풍성

오는 28일(한국시각) 열리는 제77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다채로운 아카데미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XTM은 27일 오전 10시부터 28일 밤 10시까지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14편을 잇달아 방송한다.

2001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글래디에이터'를 시작으로 2002년 촬영상과 2003년 특수효과상 등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 1, 2편이 차례로 전파를 탈 예정. '아메리칸 뷰티'(2000년), '드라큘라'(1993년), '용서받지 못한 자'(1993년), '스파르타쿠스'(1961년) 등이 이어진다.

홈CGV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을 거부했던 우디 앨런과 말런 브랜도의 영화를 모은 특집 '우디와 말런, 아카데미를 거부하다!'를 준비했다.

26일 오전 6시에는 우디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맡고 휴 그랜트 등이 출연한 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가, 27일 오전 6시에는 말런 브랜도 주연의 '말런 브랜도의 프래쉬맨'이 전파를 탄다.

MBC무비스는 24·25일 밤 9시, 26·27일 오후 8시에 아카데미 수상작을 내보낸다.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퍼드가 열연한 1974년 수상작 '스팅'과 실베스터 스탤런의 권투영화 '록키'가 먼저 안방을 찾는다.

제시카 탠디에게 아카데미 최고령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도 차례로 방송된다.

히스토리 채널은 24일과 27일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추억의 명배우들의 일대기를 마련했다.

24일에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시드니 포이티어, 27일에는 주디 갈란드의 딸로 유명한 라이자 미넬리 2부작이 안방을 찾는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8시부터 6시간에 걸쳐 영화채널 OCN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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