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오락실·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구미지역 폭력조직 '영수파' 한모(36)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2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구미시 원평동 모 오락실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출입문·오락기 등 5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는 등 위협, 최근까지 오락실·유흥주점 업주들로부터 4천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5월21일 새벽 2시쯤 길을 가던 김모(21)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집단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집단폭행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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