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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행정도시안 내분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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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안의 여야 합의로 촉발된 한나라당의 당내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출신 의원 모임인 '21세기 네트워크'(회장 김애실)는 27일 심야회동을 갖고 당론 재의결을 당지도부에 건의키로 했다.

개인이 아닌 모임 차원에서 재의결을 요구키로 결정한 것은 '21세기 네트워크'가 처음이다

또 여야 합의 파기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재오·김문수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론을 바꾸지 않으면 의원직을 걸고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28일 '헌법수호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고,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로 세를 넓힌다는 계획.

이어 다음달 2일 열릴 의총에서는 '국민투표 실시' 당론 변경을 시도하고, 같은 날 본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물리력 동원까지 마다하지 않을 뜻임을 보였다.

이명박 서울시장도 "한나라당이 마련한 안은 수도를 분할하는 것"이라며 "이 안대로라면 현재의 수도는 고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반대파가 대세를 얻지 못했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현재 반대 투쟁을 주도하는 모임은 이명박 서울시장쪽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되는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중심의 38명 의원들로 소수여서 지도부는 이들에 밀려 스스로 실책을 인정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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