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28일 중국인으로부터 위조 신용카드를 사 국내에서 판매하려 한 혐의로 박모(31·대구시 수성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위조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인터넷 '신용 불량자 모임' 카페에서 '위조 신용카드 판매'라는 글을 보고 지난 16일 인천 항에서 중국인으로부터 1매 당 20만 원을 주고 신용카드 37매를 산 혐의다.
이들은 17일 오후 6시쯤 대구 모 호텔에서 홍모씨에게 카드 1매 당 60만 원씩에 되팔려다 경찰과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압수한 신용카드는 가맹점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법인카드의 경우 사용한도가 최고 1억 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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