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를 도와준 여러분의 은혜를 갚는 일은 훌륭한 군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불우한 이웃들에게 제가 받은 사랑을 베풀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5년 전 매일신문을 통해 파출소 소년으로 전국에 알려졌던 송재용(20)군이 지난 23일 공군기술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돼 한국 영공을 지키는 어엿한 군인으로 출발한다.
송군은 1999년 10월 점곡파출소(현 의성지구대 점곡치안센터)에서 숙식과 학업을 해'파출소 소년'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당시 배규열(55) 소장(현 안계지구대 2사무소장)은 송군을 친자식처럼 보살펴 오면서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입학시키는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배 소장과 직원들은 때로는 아버지와 형님 구실을, 때로는 과외선생으로 동고동락했다. 특히 배 소장이 점곡과 춘산파출소, 안계지구대로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방학을 이용해 귀가한 송군을 항상 곁에 두고 뒷바라지를 해줬다. 송군은 이에 보답하듯 공군기술고등학교 졸업식에는 동기생 중 7등이라는 뛰어난 성적과 함께 부사관 계급장을 다는 영예를 안았다. 송군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배 소장님과 파출소 직원들, 김천 들꽃부녀회원, 모든 분들의 은혜에 감사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사진 :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송재용군과 후견인인 배규열 소장과 문금옥(50) 김천 들꽃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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