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일본 사마네현과의 자매결연 일환으로 예천 도립경도대학이 1999년부터 시행해 온 사마네현립대학과의 교류협력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재협약을 맺고 매년 20여 명 규모의 어학 연수단과 유교문화 체험단을 교환하고 있다.
또 경도대학은 매년 성적우수 졸업생 2명을 시마네현립대학에 유학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마네현의회가 촉발한 독도 영유권 문제로 경북도가 지난달 23일 시마네현과 교류를 중단한 것과 관련, 경도대학 측도 어떠한 형태라도 상응한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도대학 관계자는 "두 학교 간 교류가 순수한 학술·문화 분야여서 정치적 분쟁의 성격이 짙은 독도문제로 파기하기에는 아직 때 이르다는 판단 아래 사태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6일 시마네현 의회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을 제정하고 경북도가 시마네현과의 관계를 완전 청산할 경우 학내 관계자 협의회를 거쳐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어서 교류협정 파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예천·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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