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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반발 갈수록 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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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4·30 재·보궐선거의 후보를 사실상 2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지자 탈락한 공천신청자들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서 4~5배수로 압축했을 때 탈당 및 무소속 출마로까지 치달았던 반발 수위가 이번에는 무소속 연대 움직임과 함께 해당 선거구 국회의원의 도덕성 등에 대한 폭로설로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 그러나 탈락자들 중 다수는 공천심사 막판에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도 보이는 등 공천확정 때까지는 정면대응을 가능한 자제하겠다는 기류도 있다.

경산시장 선거의 유력 후보군에 꼽혔으나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한 인사는 "밀려난 게 사실이라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공천 상황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에서 떨어진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지만 결국 탈락하게 된다면 이곳 출신 국회의원과 관련된 엄청난 사실을 폭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탈락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었다.청도군수 선거에 나섰던 한 인사는 "공천심사가 어떻게 결정나든 간에 이제는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대로 탈락된다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수 선거에 공천신청을 했던 한 인사는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한나라당 측의 권유로 입당, 선거지원을 했고 공천을 보장받았는데 탈락된다면 결국 이용만 당한 셈"이라고 주장하며 "한나라당 및 이곳 국회의원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집중 폭로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또한 "영덕에는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의 비리 연루 사퇴로 반(反)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만큼 무소속으로 나가도 자신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만수, 남효수씨의 경우 후보내정설 등을 거듭 비난하면서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후보 간 연대를 추진할 의사도 내비쳤다.

최윤채 ·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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